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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등대미술관 여섯 번째 기획초대전>"미술과 조우하다._전북작가초대전"20.11.02(월) - 20.12.31(목)

작성자
산속등대
작성일
2020-10-29 16:52
조회
69

미술과 조우하다_전북작가 초대전

󰡐미술과 조우하다󰡑는 작가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미술로 문화 공간에서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산속등대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보내고 전북지역 작가들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찾기 위한 모색으로󰡐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북미술과 조우한다.

이번 전시는 통찰과 사유로 오랜 시간 화폭과 마주하며 자기만의 조형언어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12명의 중견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참여 작가는 김성욱, 김영민, 김정숙, 송지호, 이동근, 이성옥, 이일청, 전량기, 정문배, 조숙, 조화영, 하울 등이며 신작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적 소명의식을 갖고 중앙과 전북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문화매개자로서 귀감이 되는 중견작가들의 일상과 삶이 깃든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가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각자의 조형언어로 독창적 세계를 일군 창작 결과물의 발현에서 전북미술의 다양성을 재발견하게 된다.

전시에 출품된 대표작을 살펴보면, 김성욱 작가는󰡐한옥에 뜬 달_사랑하면 만나리󰡑를 통해 현실과 이상을 꿈꾸며 공존하는 인간의 내적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내 마음의 도시󰡑연작을 선보이는 김영민 작가는 비비드한 컬러와 형이상학적 자유의 과감한 추상적 언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김정숙 작가의󰡐좋은 날󰡑은 달항아리를 매개로 인간의 소통을 꽃과 나비로 발현하고 있고,󰡐햇살 좋은 날_행복󰡑의 송지호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 동화적 상상력을 덧대어 행복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동근 작가의󰡐향기󰡑는 실제 과일이 갖는 시각과 후각의 사실적 요소를 하이퍼 리얼리티로 극대화시켰다. 자연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담아내고 있는 이성옥 작가의󰡐Blossoming󰡑, 무한 신뢰와 긍정의 상징인 파랑색과 기운생동의 역동적 필획으로 한국의 위풍당당한󰡐소나무󰡑를 형상화한 이일청 작가의 작품에서 자연지애를 배운다.

전량기 작가의󰡐Lucid Dream󰡑은 통제 가능한 꿈의 자각을 통해 인간의 욕구와 현실을 통찰하고 있다. 정문배 작가의‘한가로운 이야기’는 한국화 전통기법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표현이 융합된 결과물로 따듯하고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조숙 작가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찬란한 세월을 머금으며 우뚝 서있는 수승대 소나무의 절정을 표현하였고, 조화영 작가는‘문’과‘의자’를 소재로 공적이며 사적인 공간이 상징하는 함축적 의미를 모티브로 발현하고 있다. 하울 작가의󰡐생각하는 사람-빈집󰡑은󰡐로댕보고서󰡑연작으로 인간의 내밀한 사유를 읽어내고 3차원 공간에 구현된 인간의 생각을 압축하여 2차원의 평면에 형태와 구조를 시각화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 개개인이 가진 조형언어는 소재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통해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 19로 다소 움츠려들었던 전북화단과 문화예술공간이 저력 있는 중견작가들의 응집으로 모처럼 활기를 띄며 전북미술이 한 단계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술향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작가들과의 유대감 형성으로 좀 더 개방되고 확장된 차원에서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끝으로 관람객 스스로가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관람하는 예의와 품격을 갖추게 하는 것도 작가들의 몫임을 덧붙인다.

      산속등대미술관장 최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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