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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_인싸핫플 BTS가 다녀간 그곳, 아미 순례성지되다

작성자
산속등대
작성일
2021-01-05 17:32
조회
110



    • 기사 링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67766625965392&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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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소양면 해월리에 있는 산속등대에는 지름 3m, 높이 33m의 거대한 빨간 굴뚝이 산속 등대의 진짜 정체다. 등대 옆에는 흰수염고래 조형물이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칠흑처럼 어두운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 보통은 바닷가나 섬, 항구 등에서 볼 수 있다. 전북 완주에는 어두운 뱃길을 밝히는 등대가 아닌, 조금은 특이한 등대가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덩그러니 서 있는 ‘산속등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산속등대’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방탄소년단(BTS) 때문이다. 지난해 BTS가 휴식 겸 앨범 촬영으로 이곳을 다녀간 뒤, 전 세계 아미들의 순례코스가 됐다.

산속등대가 위치한 곳은 완주의 소양면 해월리. ‘해월’은 고어로 ‘바다다리’라고 하며 ‘넓은 들’이라는 뜻이 있다. 마을 주변으로 감투봉, 그 뒤로 되실봉과 위봉산, 원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사실 이곳은 30여년 전만 해도 종이공장이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제지산업의 요충지. 당시에는 수백명의 직원과 그에 따른 수천명의 가족이 마을을 이루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인근 지역민들에게 유해시설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졌던 제지공장은 지난해 5월 도시재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진 시간 속, 새로운 문화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산속등대’라는 새 이름도 달았다. 지역문화와 예술을 밝히는 ‘등대’가 되겠다는 의미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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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등대는 30여년전 제지공장이었던 곳에 새로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지금도 공장이었을 당시 모습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산속등대는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1·2 미술관, 어뮤즈월드(체험관), 아트플랫폼, 야외공연장, 모두의 테이블, 등대, 수생생태정원, 슨슨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등대와 함께 ‘산속등대’를 대표하는 것은 ‘고래놀이터’다. 몸길이 7m인 흰수염고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조형물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2년 전 대한민국 바다에 별을 사랑한 흰수염고래 모자(母子)가 있었는데, 엄마는 아들에게 “엄마와 떨어지거든 별빛등대에서 기다리거라”라고 당부했다. 어느날 아들고래가 별빛바다를 헤엄치다 엄마와 헤어졋고, 별빛처럼 빛나는 등대를 발견해 도착한 곳이 바로 ‘산속등대’였다는 것이다.

정문에서 미술관과 슨슨카페를 통과해 지나면 ‘산속등대’가 서 있다. 지름 3m, 높이 33m의 거대한 빨간 굴뚝이 산속등대의 진짜 정체다. 사방이 산과 들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잡으며 이곳의 마스코트가 됐다. 그 옆으로 흰수염고래 조형물이 있다.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어뮤즈월드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무한한 상상력 자극으로 잠재되어 있던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소통과 교감의 장이다. 라이프스타일·사이언스·엔터테인먼트·아트·안전교육관 등 5개 테마를 바탕으로 11개관이 있다. 현장체험은 물론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동아리 활동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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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등대의 숨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흰수염고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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