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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도민일보_산속등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이택구 초대전’ 개최

작성자
산속등대
작성일
2021-07-04 11:14
조회
37

‘연어_고향 가는 길’ 연작의 회화로 자신만의 독창성 구현



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은 28일 올해의 작가로 선택한 ‘이택구 초대전’의 문을 열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택구(58) 작가는 한국적 정서와 전통을 기반으로 고즈넉하고 우아한 자연을 인간의 회귀본능과 중첩시키며 다양한 실험과 작업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성을 구현한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만의 예술적 성취를 엿볼 수 있는 회화, 오브제, 드로잉 등 80여 점으로 구성된다.

이 작가가 선보이는 ‘연어_고향 가는 길’ 연작은 연어의 생태적 특징의 모천회귀성에 인간의 회귀본능을 투영한 작품이다.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포근하고 따듯한 마음의 고향과 잔상을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

하천에서 부화된 연어는 거친 물살을 타고 바다로 가서 서식하다 성장하면 다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죽음을 맞는다.

이 작가는 이러한 연어 일생을 작품 속으로 이입해 대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는 순리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중첩시키며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메시지 전달은 그동안 사라져가는 우리의 ‘농촌 풍경’과 ‘지붕’, ‘전주한옥마을’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온 작가의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질박한 느낌의 한국적 정감과 정서의 표현은 과거로의 회귀이자 여행으로 기억에 대한 회상을 통해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의 창구로 활용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그 회귀본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확장된 기법을 감상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면모까지도 기억 속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작품이 주는 사실적 묘사의 경계를 허물고 형태와 색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는 보이지 않는 이면의 정신을 사유하는 작업방법으로 인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주한지와 탄화목을 주재료로 다루는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물아일체의 정서적 교감은 그 만의 함축적 조형언어로 발현되어 나타난다.

이 작가는 군산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프랑스, 서울, 전주 등 국·내외에서 12회의 개인전과 17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전주문화재단의 2021 탄소·예술 특별기획전 출품 작가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산속등대미술관의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올해의 작가’로 선정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작가들의 사기 진작과 전북화단의 환기를 위해 기획됐다.

최미남 관장은 “이택구 작가의 인간의 삶을 투영한 작품 속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친 삶이 하루 빨리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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